현대의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은 사회의 정서적 성장과 함께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 대규모 정책자본의 투입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대표적 참여 형태의 체험활동이 되었으며 문화와 예술을 통한 사회잇기는 소통의 주요한 방법론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교육' 의 영역에서 살펴보는 문화예술이란 예술강사로 불리는 예술매개자들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문제, 정책 기조에 따라 달라지는 방향성과 연속성의 문제들이 직면해 있다. 안타깝게도 위와 같은 문제들은 개인이 풀어내기엔 거대한 사회적 담론을 담고 있다. 이는 예술의 본질에 다가가기 보다는 수단으로의 예술이 가지게 되는 한계일 것이다. 본 연구는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예술가의 정체성을 살펴보며 예술의 본질에 접근하고 메타포의 순환을 통해 예술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것이 주요하다고 주장한다.
연구는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순환을 통한 상징의 회복으로 살펴본다. 이를 위해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현대 예술의 정의, 예술교육으로의 예술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타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상징의 회복을 제시한다. 모더니즘 이후 달라진 예술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며 그 안에 예술가의 새로운 탄생에 대해 집중한다. 사회 변화에 따른 예술 양식의 변화에 주목하기 보다는 개체에서 주체로 새롭게 서게 된 예술가들을 주요한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다. 연구자는 위와 같은 예술의 인식변화가 예술가의 역할을 새롭게 설정하였다고 논의하며 이는 예술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한다.
새롭게 설정된 예술가의 정체성에 다가가기 위해 라캉과 듀이의 이론으로 예술가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 다가간다. 라캉의 '주체' 의 개념을 통해 예술가의 언어에 대해 알아보며 현대의 예술에 대해 정의한다. 달라진 예술의 개념을 토대로 연구자의 체험을 예술교육의 실제적 접근의 방법으로 채택하여 논의한다. 이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예술가의 주체적 접근이다. 연구자는 궁극적으로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순환' 을 통한 예술의 정체성, 메타포의 회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