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진로장벽과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 간의 관계에서 자기격려의 매개효과와 소명의식의 매개된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수도권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4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의 상관 분석 결과, 진로장벽, 자기격려, 소명의식, 진로결정수준 모두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둘째, 진로장벽과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 간의 관계에서 자기격려가 부분 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진로장벽과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의 관계에서 소명의식의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진로장벽과 소명의식이 상호작용하며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기격려와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 간의 관계에서 소명의식의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기격려와 소명의식이 상호작용하며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진로장벽 및 자기격려와 진로결정수준 간의 관계에서 소명의식의 매개된 조절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진로장벽이 자기격려를 통해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소명의식이 조절하여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진로장벽과 대학생의 진로결정수준 간의 존재하는 변인 간의 새로운 경로와 관계확인을 통해 선행연구결과를 확장시켰으며, 상담 장면에서 진로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는 내담자에게 유용한 상담적 개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