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육기관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의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공감능력과 분노표현양식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에 전라북도 지역 보육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육교사 320명을 대상으로 대인관계스트레스, 심리적 소진, 공감능력, 분노표현양식의 척도를 사용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SPSS 21.0을 사용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째, 본 연구는 주요 변인들 간 유의미한 정적 및 부적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교사의 대인관계스트레스는 공감능력과는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분노표현양식은 모두 정적,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심리적 소진과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감능력과 심리적 소진은 부적상관을 보였고, 분노표현양식 중 분노표출, 분노억제는 심리적 소진과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분노조절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보육교사가 지각한 대인관계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공감능력은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보육교사가 지각한 대인관계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분노표현양식은 각각 모두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분노표출에 대한 간접효과 유의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 보육교사의 대인관계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개입의 필요성과 적절한 공감능력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입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보육교사가 적절한 분노표출의 기회제공과 분노조절능력을 기르는 등의 질 높은 개입을 통해 교사의 심리적 소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을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