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기 청소년기의 특성분노와 반응적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를 정서표현양가성이 조절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I시 소재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82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상태-특성분노표현 척도, 또래갈등 척도, 한국판 정서표현양가성 척도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SPSS 21.0을 사용하여 변인 간 상관분석과 정서표현양가성의 조절효과 확인을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성분노와 반응적 관계적 공격성, 정서표현양가성 간에는 각각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특성분노와 반응적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를 정서표현양가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서표현양가성의 하위요인별 조절효과를 확인한 결과 자기방어적 양가성의 조절효과는 유의한 반면 관계관여적 양가성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