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산업사회는 이미 5차 산업혁명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시대 트렌드에 가장 선도적인 패션은 IT 혁신기술과 융합하여 패션기획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고, 이는 패션 섬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술과 산업의 큰 변화 속에 소비자의 욕구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소비 시장의 확대 요구에 따른 결과로 패션산업은 생산성과 효율성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또한 많은 재고로 인해 지구의 파괴적인 부분이 대두되면서 패션 산업은 기로에 서 있다. 따라서 향후 패션 산업의 미래는 사회적 산업적 기반이 변수라 하겠다.
5G로 불리는 5세대 이동통신의 개막과 함께 패션 섬유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제는 ICT기반의 창작 생산 유통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한 사이버 공간의 새로운 혁신이 일어 날 수밖에 없는 시대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산업적 기반에 맞춰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산업체계를 구축해야만 한다.
본 연구는 선행된 패션 부문의 4차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 패션 산업으로 개인맞춤 온디맨드(On-Demand) 패션 서비스에 대해 연구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그리고 남성정장을 중심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시하고 구현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의의를 찾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위의 연구 목적과 의의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 방법으로 크게 문헌연구와 실물제작 두 부분으로 진행하였다.
문헌연구는 국내외의 학자들의 저서, 각 학회지 와 연구소 논문, 각 연구소 및 기관 보고서, 석·박사 학위논문, 세미나 자료, 기타 정기간행물, 신문, 인터넷자료를 분석대상으로 하여 실용화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패션에서의 4차 산업 현황과 온라인 개인 맞춤 서비스를 살펴보았다.
실물제작은 남성정장 온디맨드 서비스를 위한 기본 구성을 제작하였다. 또한 고객의 선택적 구매를 돕기 위해 가상의 샘플을 3D이미지로 가상 제작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살펴본 산업기술혁명으로 인한 패션 산업 미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AI를 통해 개인에 집중된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둘째, 휴대폰 카메라 기술의 발달과 온라인 셀프 채촌 기술의 발달로 고객 사이즈 데이터 시장이 열리고 온라인 맞춤시장은 더욱 확대 될 것 이다. 셋째, 3D 아바타 기술의 발달과 5G등 초고속시대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가상 피팅이 상용화 되고 AR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다. 넷째, 소비자가 디자이너가 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다. 다섯째, 혁신 소재개발로 3D 프린팅 맞춤 의류가 보급될 것이다. 여섯째, 온디맨드 패션 맞춤시장이 확대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것이다. 일곱째, 패션아카이브구축을 통한 패션디자인판매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다. 여덟째, 로봇제작 및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통한 생산 패션산업의 생산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이고 패션 가치사슬이 변화될 것이다. 이들 변화의 결과로 초래된 패션 산업의 미래 핵심 과제는 고객 맞춤 패션이다. 개인의 욕구와 신체에 맞는 맞춤형 패션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이며, 그 중에서도 그 가격 경쟁력을 가지는 유통플랫폼을 만든 곳이 경쟁력을 가지는 구조가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변화되는 미래 패션 산업을 준비하고자 온디맨드 시장에서 가장 선두 적이고, 아이템의 특성상 보편적으로 명확한 구조를 가지는 개인맞춤형 남성정장의 온디맨드 패션 서비스 모형을 제시하였다. 또한 실물 작품으로 디자인 모델 Suit를 제작하였다. 실물 작품은 슈트4세트, 자켓 2벌, 셔츠 6벌로 이루어 졌다. 다양성과 커스터마이징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가상의 상품은 3D 가상의류(Digital Clothing)로 구현 하였다.
본 연구는 남성정장의 온디맨드 패션 서비스(On-demand Fashion Service)의 기술적 접근 방안과 모형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스마트 맞춤 서비스(Smart Couture Service)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개인 맞춤형 온디맨드 패션 서비스는 스마트한 절차 와 생산방식의 개인 맞춤 서비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업과 사회의 발전을 기반으로 변화되는 패러다임 속에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주문·생산 방식의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였고, 그 효율성 검증에 있어 남성복이라는 맞춤시장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에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