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발달로 현대사회는 급속도록 산업화가 이루어 졌으며 일상의 삶은 편리해졌으나 복잡성과 다변화로 인해 재해와 사고 등과 같은 위험 요소들의 증가로 장애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실태이다.
장애라 함은 태어날 때부터 생기는 선천적 장애와 생애의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후천적으로 생기는 장애를 중도장애인이라고 한다. 비장애인의 삶 보다 장애인의 삶에 있어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신체적인 부자유와 심리적, 정서적 불안으로 인한 갈등,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감을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장애인에게 개인의 능력 증진을 위한 사회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자는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차가 지닌 정서적 안정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여 연구에 임하게 되었다. 연구 방법은 다도교육을 진행한 후 관찰지를 작성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다도교육은 연구자가 학교에서 오랫동안 지도한다도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으며 본 연구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다도교육을 처음 받는 사람들로 구성하였다. 참여자들의 장애 특성으로는 신체장애, 언어장애, 정신지체장애, 지적장애, 우울증 등 개인마다 다르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이론적 설명보다는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다도프로그램에 치중하였다. 세부적인 내용은 차의 종류, 차와 건강, 차의 맛, 차나무 관찰 등의 이론과 녹차 우리기, 말차 만들기, 연꽃 차 우리기, 차훈 명상 등 실기로 구성하였다. 찻잎을 활용한 차 음식으로는 녹차 김밥 만들기, 녹차 전 만들기, 다식 만들기 등 10회기 다도프로그램을 교육하였다. 다도교육 실시 후 관찰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도교육 초기에 보였던 얼굴의 경직, 불안, 초조, 긴장감이 후기에는 반가운 인사, 웃음, 긍정적인 표현을 하는 등 정서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둘째, 다도교육 초기에는 본 연구자와 참여자들 사이에 대화가 거의 없었고 무반응이었으나, 후기에서는 연구자를 낯설어하지 않고 느낌과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회적인 적응을 보였다.
셋째, 다도교육 초기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을 두려워하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으나 후기로 갈수록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 이에 따른 성취감을 갖는 것도 관찰할 수 있었다. 10회기의 관찰결과로 볼 때, 다도교육 프로그램은 장애인에게 있어 ① 정서적 안정 ② 사회적 적극성 ③ 신체 움직임에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