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의 책임감과 의사소통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와 같은 목적으로 연구를 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인근에 소재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시설장, 사무장,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관리인, 영양사, 조리원 등)에게 315건 중에 305건의 설문지가 회시되어 305명의 종사자가 응답한 설문내용을 분석하였다.
자료분석방법은 IBM SPSS 21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장기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일반적인 현황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 설문의 인구통계적 변수문항에 대한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크론바하 알파값(Cronbach's α)을 통해 타당성이 검증된 측정 항목들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하였고, 피어슨 상관분석을 통해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간의 개방적 의사소통, 공감소통, 내적 책임감, 외적 책임감, 내적 직무만족, 외적 직무만족 간의 상관관계 정도와 방향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장기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 간의 의사소통과 책임감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93.8%, 50~60대가 84.9%, 기혼이 91.9%, 직책으로는 요양보호사가 69.5%로 가장 많으며, 현재 요양시설 근무기간은 3년 미만이 636%, 총 요양시설 근무기간은 1~5년차가 63%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급여는 200만원 미만이 76.1%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둘째, 측정 항목 중에서 '현재 업무상 접촉하는 종사자들을 만족함', '함께 근무하는 종사자들에게 업무 관련 조언을 잘 해줌', '종사자들끼리 비언어적 표현 사용을 이해함' 항목은 전체 타당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제거하였으며, 그 결과 모든 항목의 적재량이 0.5 이상으로 나타나 타당성이 확보되었으며, 검증 결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업무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있음', '계획을 세우고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가 있음', '위기가 닥치면 피하는 편', '요양기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나에게도 책임이 있음' 항목은 전체의 타당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제거하였으며, 그 결과 모든 항목의 적재량이 0.6 이상으로 나타나 타당성이 확보되었으며, 검증 결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다니고 있는 장기요양시설에 만족함', '장기요양시설에 근무하는 것이 나의 성장과 경력에 도움' 항목은 전체의 타당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거하였으며, 그 결과 모든 항목의 적재량이 0.5 이상으로 나타나 타당성이 확보되었으며, 검증 결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개방적 의사소통의 크론바하 알파계수는 0.767, 공감소통은 0.768로 나타났으며, 내적 책임감은 0.875, 외적 책임감은 0.642로 나타났고, 내적 직무만족은 0.786, 외적 직무만족은 0.779로 나타났으며, 크론바하 알파값이 0.7이상으로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끝으로 내적 책임감은 공감소통, 외적 책임감, 내적 직무만족과 모두 0.05 유의수준 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적 직무만족 또한 공감소통, 외적 책임감과 0.3 이하의 다소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외적 책임감은 공감소통, 내적 책임감과의 상관계수가 0.5 이상으로 다소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외적 직무만족은 개방적 의사소통, 내적 직무만족과의 상관계수가 0.5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책임감과 의사소통이 높으면 높을수록 직무만족이 높아진다는 연구가설이 검증 되었다.
이러한 논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나 종사자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하는 서비스가 뒷받침되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요양서비스의 질이 향상될수 있는 방안이 나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