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구동호회의 하위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새로운 농구 하위문화로써 3X3 농구의 근거와 특성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유의표집법을 사용하여 B 광역시에서 농구경력 5년 이상, 농구동호회에 3년 이상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동호인 8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고 심층 면담과 참여관찰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전사 작업을 통해 텍스트 자료로 변환하였으며, 의미의 범주화와 개념화의 분석과정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농구동호회의 하위문화적 특성을 살펴보면 첫째, 동호회의 구조적 특성은 팀의 수직적 구조와 배타성으로 분석되었다. 농구동호회로 진입하기에는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였으며 자신들만의 문화를 지속하고 소속감을 강조하기 위한 폐쇄적 순혈주의 또 운동부같은 위계질서가 나타났다.
둘째, 동호회의 문화적 특성은 동호인들의 승리 지상주의 추구로 분석되었다. 농구동호회는 승리가 최우선인 공식 대회 문화와 과도한 승부욕을 야기하는 연습경기 문화라는 특징이 나타났다.
셋째, 동호회의 사회적 상호작용 특성으로 사회적 관계의 확장과 갈등으로 분석되었다. 동호인들은 동호회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 확장의 장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강제성을 띤 잦은 회식문화로 인한 관계 갈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었다.
다음 농구 하위문화로써 3X3 농구의 근거와 특성을 살펴본 결과로 첫째, 농구하위문화로써 3X3 농구 문화는 청소년의 문화가 기성세대에 반(反)하여 생겨난 반발적 하위문화라는 것을 확인했고 기존의 5대5 농구에서 변형되어 이루어진 변형하위문화라고 볼 수 있었다.
둘째, 하위문화로써 3X3 농구의 특성을 살펴봤을 때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부각, 개인기량이 드러나는 스포츠, 모든 팀원의 주전화, 동호인에서 전문 직업인으로서 발전 가능성이라는 특징들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