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의 자아중심성이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모친밀감과 또래지지가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및 경기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 여 학생 421명이다. 자아중심성(상상속청중), 부모친밀감, 또래지지, 사이버불링 가해경험 척도로 구성된 설문지를 자기보고식으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상속청중과 사이버불링 가해경험과의 관계는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이는 상상속청중의 수준이 높을수록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의 수준이 높아짐을 의미한다. 또한 부모친밀감과 또래지지의 사이버불링과의 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보임으로 부모와 또래의 정서적 긍정적 지지가 높을수록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의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상상속청중이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모친밀감과 부친밀감이 조절변수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상상속청중 수준이 높더라도 부모친밀감과 부 친밀감을 많이 느끼면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상상속청중이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에 미치는 영향에서 또래지지가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의 상상속청중 수준이 높더라도 긍정적인 또래지지가 제공되면 사이버불링 가해경험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및 제언을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