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사무기기 시장의 판매 형태 변화(완판에서 렌탈화)와 제품 수명주기 단계에 따른 수요예측을 통해 본체와 소모품의 연관 관계를 시계열 분석으로 최적의 모형을 검증하고 판매 형태변화에 따른 제품수명주기 수익성 분석을 실시 하였다. 특히, 복합기와 소모품의 최초 출하단계에서부터 단종까지의 생애주기 판매형태를 분석함으로써 제품 판매전 초기 마케팅계획 단계에서의 예측한 판매 수량과 판매 실 Data와의 차이 분석을 통해 본체와 AM(After Market)의 상관관계를 판매 예측모델 분석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사무기기의 신제품 마케팅 전략의 판매 예측의 정확성과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사무기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사무기기 기업들은 본체판매에서는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소모품판매에서 손실을 회수하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사무기기 제품은 수명주기도 과거에는 4년의 수명주기를 예측했지만 기술의 진보와 부품의 수명 품질의 향상으로 현재에는 수명 기간을 6년으로 예측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사무기기의 사업패턴은 장기간에 걸쳐 수익을 회수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품수명기간에 따른 소모품 판매량은 사무기기 회사의 수익성 결정 기준이 되는 중요한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전년 대비 판매실적이나 연평균성장률에 의존하며 과학적 기법 활용이 미진하고 관련연구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모품 판매량은 정부의 재활용 장려정책 및 조달정책, 기업의 소모품 프로모션 정책 등에 의해 계절적 요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따라서 사무기기 본체 판매와 소모품의 판매정책이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지를 고려한 시계열 추정 모형들을 설정하고 예측력 검증을 통하여 최적 예측모형을 도출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시계열 분석에서 사용되는 여러 모형 가운데에서 활용도가 높은 단일지수평활법, ARIMA 모형 등을 통해 사무기기 소모품 판매량을 추정하고 실제 판매량과 추정치를 비교하여 모형 적합성 검정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여 최적의 예측모델을 선정하였다.
연구결과로는 단순 지수평활법을 활용한 예측모형이 정확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년 초과 장기 예측에서 다른 모형에 비해 양호한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 또, 1년 초과 2년 미만의 비교적 중기 예측에서는 ARIMA 모형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시사점으로는 사무기기 소모품 판매량 추정에 있어 단순 지수평활법이 가장 예측력이 높은 정교한 모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ARIMA모형에 의한 예측방법도 의사결정에 사용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