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이벤트 참가자들의 스포츠 이벤트 체험 이외의 관광체험에 대한 분석과 지각된 가치, 관광이미지의 관계를 알아보고, 관광지로서 해당 지역에 대한 만족의 정도와 재방문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의 스포츠이벤트 개최는 물론 관광지로서 재방문 빈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하여 스포츠 이벤트 참가자, 운동선수, 경기 관계자, 관중 등을 대상으로 첫째, 스포츠 관광자의 주된 목적인 스포츠 이벤트 이외의 관광체험을 5가지 요소로 구분하여 측정한다. 둘째, 관광체험의 5가지 요소가 지각된 가치, 관광이미지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규명한다. 셋째, 지각된 가치, 관광이미지, 만족도, 재방문의도 4가지 요소 사이의 영향관계를 규명한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온라인을 통해서 2020년 5월 1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 이루어졌다. SNS 매체를 통해 총 232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한 응답으로 나타난 5부를 제외하고 총 227부를 최종 통계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4.0 및 AMOS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빈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기술통계 분석, 상관관계분석, 연구모형 적합도 검정, 가설 검정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적 분석결과, 관광체험요소는 지각된 가치 및 관광이미지에 부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각된 가치는 관광이미지, 재방문의도 및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광이미지는 만족도 및 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만족도는 재방문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포츠 이벤트 참가자들의 특성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 관광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던 선수 및 임원은 경기 참여로 인한 성적 도출이 주된 목적이기에 감각적 체험요소를 중심으로 질적인 차별화 및 다양화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각 지자체에서는 스포츠관광객들의 지각된 가치에 집중하고, 적절한 가격수준에서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가격 대비 성능의 줄임말인 '가성비'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쓰이고 있다. 이런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적절한 가격 수준의 형성 및 질적인 향상이 필요 할 것이다.
본 연구 표본의 특징으로는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중에서 '역도' 종목의 참가자가 50%를 상회하였고, 학생선수 및 체육업계 종사자가 60%를 상회하였으며 지역분포 역시 수도권 및 충청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표본 선정이 고루 분포되지 못하였다는 한계점이 있다. 또한 2020년 최대 이슈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책으로 인해 온라인조사만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향후 더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