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업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창업교육 운영에 대한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하여 취업과 창업관련 진로상담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취업·창업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취업·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때 도움을 주고, 교사가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창업교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특성화 고등학교 교사의 인구통계학적 특성별로 취업교육에 관한 인식, 교육기반특성에 대한 취업교육, 창업 지향성 및 특성에 대한 창업교육, 창업교육과 관련된 학교의 인프라 구축, 창업마인드 함양, 취업·창업교육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어떠한가?
둘째,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별로 진로인식, 진로결정, 창업, 취업·창업을 위한 진로지도 운영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어떠한가?
셋째, 특성화고교 취업·창업교육 운영에 대한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공업계열 특성화 고등학교의 교사 257명과 학생 1,068명을 대상으로 취업·창업교육 운영에 대한 인식실태를 분석하였으며, 이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사들은 취업교육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였으며, 업무 부담과 전문지식 부족으로 인해 효과적인 취업·창업교육 운영이 어렵다고 하였고, 교육기반특성에 대한 취업교육, 창업 지향성 및 특성에 대한 창업교육, 창업교육과 관련된 학교의 인프라 구축, 창업마인드 함양에 따른 인식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취업·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교사 양성 및 재교육 확대', '전공별로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 확보', '기업체와의 연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었으나, 진로결정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낮게 나타났고, 창업교육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인식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에서 하는 취업·창업교육에서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 '취업·창업 프로그램 활용'이 필요하고 하였다.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특성화고교 취업·창업교육 운영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취업·창업과 관련하여 각 분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하고, 개별단위 학교별로 취업·창업 경험이 있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실질적이고 현장중심의 취업·창업 성공과 실패사례를 강의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전공 분야별로 다양한 취업·창업교육 지도서를 개발·활용하며, 실무와 사례 학습을 접목한 교수-학습 방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교육과정이 필요하고, 이론 위주의 교과서적 학습방법보다는 실무 및 사례 학습과 소규모 사업 프로젝트, 사업게임, 사업가 역할 수행, 모의창업, 창업동아리, 창업캠프, 산업체 인턴쉽 과정 등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취업·창업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