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영유아교사를 대상으로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 및 조직효과성의 일반적인 경향과 관계를 살펴보고,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가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 및 조직효과성의 경향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 및 조직효과성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가 조직효과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수도권에 소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는 영유아교사 250명이다. 주요 변인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척도는 다음과 같다. 조직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이진원(2010)의 학교조직효과성에 대한 연구의 측정도구에 대해 이은하(2016)가 유아교육기관에 맞게 수정·보완한 것을 윤소연(2017)이 영유아로 다시 수정한 척도를 사용했다. 감성리더십을 측정하기 위해 권정해와 김판희(2014)가 개발한 유아교육기관 원장의 감성리더십 척도를 사용했다.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를 측정하기 위해 Short와 Rinehart (1992)가 개발한 SPES (School Participant Empowerment Scale)를 김정희(2007)가 유아교육기관에 맞게 수정·보완한 것을 김선희(2012)가 요인분석을 통해 재구성한 임파워먼트 평가 척도를 사용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연구대상의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하고, 측정도구의 신뢰도 검정을 위해서 Cronbach's α계수를 산출했다. 또한 연구문제 검증을 위해 기술통계와 Pearson의 상관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본 연구의 결과를 고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 및 조직효과성의 경향은 전반적으로 중간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가 높을수록 조직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는 조직효과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 영향력에 있어서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가 원장의 감성리더십보다 조직효과성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장의 감성리더십의 하위요인 중 자기인식 능력이 조직효과성의 하위요인인 조직적응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 하위요인 중 전문성 신장과 자율성, 자기효능감과 지위가 조직효과성의 하위요인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는 조직효과성과 관련이 있으며, 나아가 조직효과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영유아교사의 조직효과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조직효과성에 영향을 미치는 원장의 감성리더십과 영유아교사의 임파워먼트를 높일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보육과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