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기질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대처 전략의 매개효과를 검증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경기도 소재의 청소년 수련관 및 청소년 문화의 집 8곳에서 교육 프로그램 및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중학생 213명이었다. 청소년의 기질 측정을 위하여 Windle과 Lerner(1986)가 개발, 김순재(1996)가 수정 보완, 정지영과 임정하(2011)가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고, 스트레스 대처전략 측정은 Billings와 Moos(1984)의 이론을 바탕으로 이미리(2006)가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심리적 안녕감 측정은 Ryff(1989)가 개발, 김명소 등(2001)이 번안, 박상균(2009)가 수정 보완, 김현옥(2001)이 재구성한 것을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25.0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Macro Model 4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으며, 부트스트래핑을 통해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첫째, 일반적 특성의 성별, 학년, 경제적 수준은 심리적 안녕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학교성적은 하위 집단 보다 중, 상위 집단이 심리적 안녕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친구의 수가 2명 이하 집단보다 3~5명, 6명 이상 집단이 심리적 안녕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경직성 기질은 심리적 안녕감에 직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정서분출 대처전략이 완전매개 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부적 영향이 나타났다. 셋째, 활동성 기질은 심리적 안녕감에 직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고, 문제중심, 정서분출 대처전략이 부분매개 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넷째, 지속성 기질은 심리적 안녕감에 직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문제중심 대처전략이 완전매개 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기질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스트레스 대처전략이 중요한 매개변인임을 밝혔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아울러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