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은 매출성장을 통한 이윤 증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제조업의 기업구성의 추이를 보면 중소기업의 비중은 높아지는 반면, 대기업의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그동안 선행되었던 연구들을 토대로 중소기업들 중 제조업종에 해당되는 기업들의 성장통(growing pains)에 어떤 요인들이 있는지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통해 성장통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갖고자 하였다.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추출한 설문내용으로 중소 제조기업의 최소 근무 경력 1년 이상, 현재 기업조직이 처한 성장통과 관련한 사안들에 대해 설문 답변 가능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그 중 설문에 대한 응답이 불성실하여 유의한 통계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설문을 제외한 총 251부를 분석 대상으로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인력개발과 교육시스템을 강화 시킬수록 성장통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취지향 문화가 높을수록 성장통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업가치 공유문화가 고조될수록 성장통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인간지향문화가 높을수록 성장통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제조업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성장궤도에 오르면 경영자의 역할보다는 구성원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여 협력 및 가치 공유문화 조성에 대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런 문화 조성을 위해 개인의 성과관리 보다는 회사전체의 성과관리로 관리하고, 투명하고 신속한 소통과 정보 공개하여 정보 흐름의 양과 속도를 극대화 하고, 구성원들에게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하여 자발적 업무 수행 환경을 제공한다면 성장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구성원들의 올바른 조직문화 고취와 동시에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활성화 한다면 이는 성장통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일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