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 야구선수의 은퇴불안,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태도성숙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국 대학야구선수를 모집단으로 선정하고 비확률 표집 방법인 편의표본추출방법 집략무선표집법을 활용하여 전국에 있는 대학야구팀 중 10에서 30명까지 총 3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 중 응답의 일관성이 결여된 11부를 제외하고 최종 289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조사도구는 선행연구에서 활용된 설문지를 활용하였으며, 주사기관에 연구원과 연구보조원이 직접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자발적인 참여에 동의한 대학야구선수를 대상으로 자기평가기입법을 통해 작성 후 바로 수거하였다. 자료처리를 위한 통계방법은 SPSS 22.0프로그램과 AMOS 22.0 프로그램을을 사용하여 독립 t-검증, 일원변량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대학야구선수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으로 설정한 학년, 경력, 입상 실적에 따른 은퇴불안,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태도성숙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은퇴불안,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태도성숙의 모든 요인에서 부분적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대학야구선수의 은퇴불안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은퇴불안의 하위요인인 심리적상태, 경기력 저하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인 목표선택, 직업정보, 문제해결, 미래계획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퇴불안의 하위요인인 부상발생, 부모기대, 종목특성, 동료은퇴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야구선수의 은퇴불안이 진로태도성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은퇴불안의 하위요인인 심리적 상태는 결정성, 목적성, 확신성, 준비성, 독립성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력 저하는 결정성, 확신성, 준비성에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동료은퇴는 확신성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학야구선수의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진로태도성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목표선택, 직업정보, 문제해결, 미래계획)이 진로태도성숙의 하위요인인 결정성, 목적성, 확신성, 준비성, 독립성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대학야구선수들의 은퇴불안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태도성숙의 관계를 통해 대학야구선수의 은퇴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