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개념은 유아기에 형성되어 성인이 되면서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기 아동의 색채교육은 색채개념을 형성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으며, 올바른 개념의 형성을 위해 기본적인 색채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의 색채개념 형성을 위한 색채교육 및 놀이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미술재료인 색종이를 채택하여 시판되고 있는 제품의 색값과 색명에 대해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표준 물체색의 색 이름 규격인 KS A 0011 : 2015 의 기본 유채색을 기준으로 실험과 비교 분석을 진행하였다. 먼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 곳 제조사의 다양한 색으로 구성된 색종이 12 종을 선택하였으며, 이 중 총234 장의 샘플들을 육안과 표기된 색명을 통해 분류하여 측색 하였다. 색채 값을 구한 후에는 시판 중인 색종이의 색명과 색채구성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두가지 표준 규격(물체색 색이름 KS A 0011 : 2015 / 색종이 KS G 2510 : 2018) 과 비교분석 하여 색차와 색명, 색범위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시판 중인 색종이 색 구성과 색명이 일정하지 않거나 기본색의 기준이 모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재 유효한 두가지 한국 산업규격 간의 기본색 기준의 차이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시판되고 있는 아동용 색종이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기본색 유채색과 색명에 대해 조사 및 실험과 비교분석을 하고, 아동용 색종이의 개선점들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일관성 있는 색명과 기본색을 기준으로 한 아동용 색종이의 필요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