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지배구조에 따른 최고경영자 유형별 사외이사의 기업 경영지원에 대하여 분석하고 자원제공기능으로 사외이사제도가 작동하고 있음을 검증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목표 집단은 한국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51개사의 기업 중 2019년 12월 결산 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의 사업보고서 데이터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공개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독립변수는 가족경영자 사용하였다. 종속변수는 사외이사의 직업유형을 분석하였다. 사외이사 전문가 집단은 회계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국가기관장 등으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최대주주 본인 혹은 최대주주와 특수 관계가 있는 가족을 포함하여 가족경영자로 정의하였다. 최고경영자의 경우 2인 이상 등재되어 있는 기업과, 순환출자를 통한 최대주주 확인이 불명확한 기업은 연구대상에서 배제시켰다.
연구 결과는 집계된 데이터 분석 다음과 같다. 첫째 최고경영자가 가족경영자이면, 기업 경영지원 사외이사 비율이 높아진다는 양(+)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이는 경영진 및 사내이사에 소유주의 가족임원이 있는 경우에는 내부통제기능이 작동되고 있기 때문에 사외이사의 선임에 전문가 선임이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되며, 반면 기업의 기술, 경영관리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성장 목적으로 필요 자원 충족을 위하여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의 고 경력자 및 경영자문 사외이사의 선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둘째 최고경영자의 유형이 전문경영인 혹은 가족경영인에 따라서는 사외이사의 전문성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 최고경영자가 전문경영인이냐 가족경영인이냐에 따라 사외이사의 전문성에는 영향을 미치는 않는다는 결론이다. 셋째 최고경영자가 가족경영자이고 가족임원이 있는 경우 경영지원 사외이사 비율을 강화하는 조절효과가 있다에 양(+)의 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가족 경영자인 일 때는 내부 통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으며, 가족 임원은 이사회의 사외이사의 경력을 기업 발전에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도록 조절 한다는 결론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 기업의 지배구조에 따라 경영지원 사외이사와 관련한 가설 실증검증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사외이사가 기업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확인을 통해 한국 기업의 사외이사제도 발전방향을 연구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그러나 본 연구의 한계를 갖고 있다. 첫 번째 2019년 1개 연도 data에 의한 결과 각 변수들의 오차가 발생 할 수 있다. 두 번째 data 수집은 금융 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사업보고서에서만 추출한 것으로서 독립변수의 최고경영자의 유형과 종속변수의 사외이사의 학력, 직업, 경력에 측정 오차가 발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