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이슈가 되는 세계적 추세에 한국의 은퇴자의 평안한 노후가 보장되는 적정 노후 소득 대체율을 만들기 위한 퇴직 연금제도의 역할 증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대한민국의 퇴직연금 은 2005년 12월, 제도의 최초 도입 이후 어느덧 15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국민연금과 함께 국민의 노후생활을 책임지는 보장장치로써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퇴직연금의 저조한 가입률로 보편적 복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점, 주로 사용자에 의해 운용 되는 경직된 퇴직연금 지배구조, 연금자산운용에 있어서 원리금 보장형 상품 위주로의 보수적 운용태도, 그리고 퇴직연금의 노후 소득 대체율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인 운용수익률을 개선 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가입자 교육'을 이해관계가 얽힌 연금사업자에게 위탁하여 형식적인 절차로 인식되어진 제도 운용에 의해 퇴직연금이 복지연금제도로서의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에 적정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소득 대체율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 퇴직연금 시장의 도입현황과 자산운용 수익률, 제도운용 현황을 살펴보고 호주, 영국, 미국 등 선진 연금 복지 국가의 퇴직연금 제도를 연구해보면서 국내 현실에 맞는 적절한 연금운용방향 -퇴직연금의 지배구조, 연금자산 운용, 가입자 교육- 과 이를 통한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