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직장 지방이전으로 거주지가 이전 된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SNS 이용정도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의 매개효과와 이주형태(단독 이주 vs 가족동반 이주)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지방이전 근로자를 대상으로 SNS 이용정도, 우울 및 조직몰입 척도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24명의 표본을 표집하였다. 이중 SNS를 이용하고 있는 기혼자 101명의 결과를 바탕으로 SNS 이용정도와 조직몰입의 관계, SNS이용정도와 조직몰입 수준에서 우울의 매개효과 및 SNS 이용정도, 우울 그리고 조직몰입 간 관계에서 이주형태에 따른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SNS이용정도는 우울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은 조직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조직몰입의 3요소 중 '정서적 몰입'에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둘째, 조절변수인 이주형태에 따른 SNS이용정도의 조건부효과는 이주형태가 가족동반이주인 경우에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동반이주가가 SNS이용에 따른 심리적문제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초자료가 되었다. 아울러,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