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마약류 수형자를 대상으로, 교정시설 내 중독과 관련된 수형자들의 재발방지 및 건강한 삶의 회복을 돕기 위해 시행되는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K교도소의 마약류 수용자를 대상으로 치료공동체 집단(8명)과 무처치 통제집단(8명)을 구성하여, 치료공동체 집단에게 2개월 동안 해당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모든 참여자에게 프로그램 실시 전-후에 변화준비단계, 단약자기효능감, 충동성 및 우울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집단 내 사전-사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윌콕슨 부호-순위 검증을 한 결과, 치료공동체 프로그램 집단에서 단약자기효능감과 충동성의 사전-사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변화준비단계와 우울 점수의 사전-사후 차이는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치료공동체 프로그램이 단약에 대한 변화동기의 증진과 우울정서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