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방향 차원의 독립된 주체의 창의력이 새로운 컨셉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 사회의 공동의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는 사례들을 접할 수 있다. 현대 사회를 이루기까지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교육, 제도,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문명의 발달과 함께 학문의 목적이자 이상적 사회를 이루기 위한 근원적 물음이었다. 칸트는 『판단력비판』 에서 체계 내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난제를 해결하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창의적인 예술가에 빗대 천재(天才)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현재의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 체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창의적인 관점에서 전통적 방법을 재정비함으로 발전의 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의 공공디자인 관점에서 성공적인 사업의 평가기준으로 제시되는 요인으로 서비스 제공자와 수용자와의 쌍방향의 소통의 선순환성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코액팅(Co-Acting) 및 콜렉티브 임팩트와 같은 개념들은 사회통합적인 문제해결을 도모함으로 현대 사회의 난제들의 주요 쟁점인 다원화된 관계성을 고려한 유의미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현대 사회의 주요 가치관으로 "공유"와 "공존"에 대한 관심도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의 공공의 문제해결방식은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되어 다양한 참여자들의 요구조건 및 연결성과 관계되어 여러 사회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협업을 통한 공공의 선의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풀이될 수 있다.
현재 도시공간의 사회문제 해결의 구체척 실천으로서 시행되고 있는 협치 유형들을 살펴보고 적극적 사용자 참여와 적절한 매체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사용자 계층과 어떠한 관계성을 형성하고 있는지 분석한 후, 협치를 통한 거버넌스 디자인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플랫폼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스마트 인프라와 스마트 사회로의 전환 및 공공디자인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유형화된 제도적 기반 체계들을 문헌고찰, 정책자료, 사례조사를 고찰 후 기술매체 기반의 거버넌스적인 평가지표를 유형화하였으며,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리빙랩과 같은 참여형 문제 해결 프로세스 모델의 사례 및 지역성과 도시재생의 측면의 현상들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지속 가능성과 시민 주체적인 문화 재생 확산을 통한 지역 도시문제 해결의 현실적인 대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적, 인문학적 요소들로 구성된 공공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제안하였다.
다원화된 현대 사회 구조에서 통합적이고 유기체적인 구조의 장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지속적으로 관심도가 증가하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디자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솔루션을 제안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는 공동체 기반의 협치가 요구되는 도시 재생을 위한 전시(展示)적인 프로그램 내의 인간중심의 상호관계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협업 과정을 이루어지게 하는 매체 기반의 선순환적 환경의 구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