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양육중인 여성이 지각한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양육행동의 관계에서 우울이 매개하는지, 이러한 우울의 매개효과를 사회적 지지가 조절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3세에서 5세 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 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이 자료를 SPSS 22와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기 자녀를 양육중인 어머니가 지닌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우울, 양육태도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기 자녀를 양육중인 어머니가 지닌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우울은 직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애착은 우울을 통해 양육태도에 간접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아기 자녀를 양육중인 어머니가 지닌 어머니에 대한 애착은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회적 지지는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우울, 어머니에 대한 애착과 양육행동에 있어서, 애착이 우울을 감소시키는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더 감소하고 애착이 양육행동을 수준을 증가시키는데 사회적 지지가 높을 경우 더 온정적이고 수용적인 양육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울은 양육행동을 감소시키는 점에 있어 사회적 지지는 유의하지 않았는데, 이는 우울한 상태로 인해 양육행동에 어려움이 있는 유아 어머니에게 전문상담사들의 부모교육과 상담프로그램, 자조모임 활성화 등과 같은 개입방법을 모색하여 지역사회 및 유아교육의 현장에서 이러한 부모교육 및 상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하도록하기 위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