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와 폭식행동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와 거부민감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등에 거주하는 만 18~39세 여성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 사회적지지, 거부민감성, 폭식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IBM SPSS 25와 SPSS Process macro 3.4를 이용하여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의 상관분석 결과, 내현적 자기애와 거부민감성, 폭식행동은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으며, 사회적지지와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즉,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으면 사회적지지를 낮게 지각하고, 거부민감성은 높아지고 폭식행동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와 폭식행동의 관계에서 사회적지지는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현적 자기애는 폭식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지지를 매개로 폭식행동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셋째, 내현적 자기애와 사회적지지 간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내현적 자기애와 폭식행동 간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으로 조절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사회적지지가 거부민감성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며 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현적 자기애가 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지지가 매개하며, 이 매개효과는 거부민감성 수준에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상담 장면에서 내현적 자기애 성향의 사람들이 거부민감성의 수준을 조절하여 사회적지지를 지각한다면 폭식행동의 예방과 감소에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