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신입사원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일의 의미의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입사 36개월 이하인 전국의 신입사원 342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직무열의,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일의 의미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IBM SPSS 25.0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든 변인 사이의 관계가 부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신입사원이 지각한 직무스트레스는 직무열의,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일의 의미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직무스트레스는 직무열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그 경로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나타났다.
셋째, 일의 의미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일의 의미는 간접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일의 의미는 직무스트레스와 직무열의의 관계에 이중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무스트레스가 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칠 때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일의 의미를 순차적으로 거쳐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직무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신입사원에게 상담장면에서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을 사용하기보다는, 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을 사용하도록 돕거나, 개인의 일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 직무열의를 촉진하기 위한 개입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끝으로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