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초년생의 시간관이 자기통제력을 매개로 업무지연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자기통제력과 업무지연행동 사이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조절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에 거주하는 직장에서의 근무 기간 3년 미만인 사회초년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301명의 자료를 SPSS 25.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의 상관분석 결과, 과거부정 시간관과 현재운명 시간관은 자기통제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업무지연과는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미래지향 시간은 자기통제력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업무지연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과거부정 시간관이 업무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통제력이 완전 매개하였고, 현재운명 및 미래지향 시간관이 업무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통제력이 부분 매개하였다. 셋째, 자기통제력과 업무지연 간의 관계에서 지각된 스트레스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통제력이 업무지연에 미치는 영향이 지각된 스트레스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결과는 시간관과 업무지연행동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심리적 요인에 대한 이해와 기업 상담 장면에서 업무지연행동에 대한 상담적 접근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