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 및 실업 유도선수들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주도적 대처와 은퇴불안 및 진로변화적응의 차이를 확인하고, 주도적 대처가 은퇴불안과 진로변화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이를 실증적으로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2020년도 대한유도회에 등록된 대학 및 실업팀 선수 35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내용의 일부가 누락되었거나 불성실하게 답변되었다고 판단되는 자료 9부를 제외한 총 341부의 설문지가 최종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방법은 SPSS 24.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t-검정,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주도적 대처, 은퇴불안, 진로변화적응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 소속, 부상경험에 따라 변인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도적 대처능력은 은퇴불안의 하위요인인 부모기대, 심리상태, 종목특성, 부상발생, 경기력저하의 모든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주도적 대처능력은 진로변화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은퇴불안의 하위요인 중 부상발생과 심리상태에 대한 불안요인은 진로변화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하여 주도적 대처능력이 은퇴불안과 진로변화적응에 유의한 영향이 있다는 점을 밝혀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주도적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은퇴불안 해소에 관한 연구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