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 경기, 인천 소재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여 언론의 COVID-19 관련 보도의 영향력을 제 3자 효과 가설을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COVID-19 보도에 대한 제 3자 효과를 검증해보고 COVID-19에 대한 예방행동을 측정하여 미디어 이용량, 미디어 주목도, 정보처리 전략을 변인으로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보았다. 그 결과, COVID-19에 대한 언론보도의 제 3자 지각은 공포와 정보습득 부분에서 모두 나타났으며, 그 크기는 자신보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가족이나 친구보다 일반 국민에게 더 크게 나타났다. 미디어 이용과 관련하여 이용량의 경우 인터넷 뉴스와 SNS의 경우 공포 지각과 정보습득 지각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게 나타났다. 인터넷 뉴스의 경우 공포 지각에 정적인 영향을 SNS의 경우 정보습득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디어 주목도와 관련하여 인터넷 뉴스, TV, 뉴미디어를 통해 공포와 정보습득을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기 위해 회귀분석 결과, 미디어 이용량 보다는 미디어 주목도와 정보처리전략 중 숙고적 통합 부분이 자신이 느끼는 공포 지각과 정보습득에 대한 지각이 예방행동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났고, 지각적 편향은 공포 지각과 정보습득 지각에서 모두 부정적 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 결과는 제 3자 효과 가설의 이론적 논의에 기여를 하며 질병과 관련한 메시지를 담은 언론보도가 공중의 인식과 행동 및 태도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