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교육을 통한 감각통합 가정 프로그램이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동의 감각조절과 사회적응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총 14명의 감각통합치료를 받고 있는 경도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7명씩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었다.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기존 감각통합치료를 중재하였으며, 추가로 실험군은 부모교육을 통한 감각통합 가정프로그램을 하루 2회, 회기 당 30분씩, 주 5일, 총 8주간 실시하였다.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Childhood Autism Rating Scale; CARS)를 사용하여 대상아동인 30~36점(경도 자폐)에 해당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선별하였고, 감각조절의 사전, 사후 평가는 감각 프로파일(Sensory Profile; SP)에서 감각 요소별 점수를 사용하였다. 또한 사회적응능력의 사전, 사후 평가는 사회성숙도검사(Social Maturity Scales; SMS)를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중재 전· 후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감각 요소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5), 사회성숙도검사에서 대조군의 사회지수를 제외한 요인들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둘째,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낮은 지구력, 불량한 감각, 감각 민감도와 사회연령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연구결과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감각조절과 사회적응능력에 향상을 보였으며,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더 큰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감각통합 가정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부모에게 지원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접근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