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비대칭 전력으로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 이들 미사일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남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사일이다. 이 중 최근에 실험하고 배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KN-02,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과거의 SCUD 계열 미사일에 비해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최근에 개발된 미사일은 SCUD 계열 미사일에 비해 적은 수의 미사일로 피해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의 주요시설을 타격을 목표로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주요한 군사목표 중 고정되어 작전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 공군 비행장에도 중대한 위협이다. 비행장이 공격을 받아 항공기, 작전요원(조종사, 정비사 등), 활주로등 작전수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원이 피해를 받을 경우 전시 항공 우위 확보에 필수적인 공군 전투기의 운용 제한시킴으로서 전시 초기 제공권 획득에 어려움을 있을 것이다. 특히 단일 기종이 단일 비행장에 배치되어 있는 현재상황에서 특정기종이 작전을 못할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리 군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적극방어로 KAMD를 구축하여 피해를 줄이고자 탄도미사일 요격체계를 전력화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요격체계는 적의 탄도미사일의 공격을 완벽하게 요격시킬 수는 없다. 이에 대한 보강책으로 소극방어의 개념을 적용하여 방호시설 구축 등을 통하여 위협에 대비하고 있지만 모든 시설 및 장비, 인원에 대해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본연구에서는 위협이 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의 CEP를 기반으로 군 비행장별 피해확률을 시뮬레이션하고 소극방어의 개념 중 분산의 개념을 적용하여 전투기 전력의 배치를 조절하여 위협을 감소시키는 방안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현재 배치에 비해 전력의 손실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