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색청(Color-hearing)을 중심으로 음과 색의 이론을 고찰하고 색청 공감각의 개념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색과 음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그 과정 속에서 발견되는 색과 음의 순서적 패턴을 지각론적 시선으로 분석하여 색청 공감각의 지속적 경험과 반복, 교육을 통한 후천적 발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사유를 바탕으로 색청 공감각을 누구나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제작한다. Max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작품은 관객을 통해 각각의 음계가 연주될 때마다 해당되는 공감각적 색상이 화면을 통해 무작위적인 위치로 출력되어 추상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미디어 아트라는 예술적 장르를 활용해 보다 음악적인 작품으로 구체화시키며 12음계와 음렬주의, 미니멀리즘, 우연성 음악 등 예술적 표현 확장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실시, 적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구성한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색청 공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후천적 공감각의 발현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