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 남자 축구선수들의 평상시 주중과 주말의 에너지 섭취와 소비를 조사하고 엘리트축구선수의 에너지 밸런스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주중 5일, 주말 2일 총 7일간 12명의 에너지 섭취(EI)와 에너지 소비(EE)를 측정하여 독립 T-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학남자축구선수들의 총 에너지 섭취량과 소비량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다. 이는 총 에너지 소비량을 구성하는 운동 시 에너지 소비량이 매우 크게 나타나 섭취량과 소비량에 불균형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중과 주말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 주중에는 매일 규칙적인 훈련으로 운동 시 에너지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지만, 주말에는 규칙적인 훈련을 하지 않으므로 운동 시 에너지 소비량이 크게 감소하여 주중과 주말 사이의 에너지 소비량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중과 주말의 에너지 섭취에는 차이가 나지 않아 섭취패턴을 세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3대 영양소 섭취비율은 주말에 지방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고 탄수화물의 비율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주중과 주말의 끼니별 섭취량은 아침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이는 주말의 결식률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남자축구선수들이 주중보다 주말의 섭취와 소비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사료된다. 운동선수 개인의 건강과 선수생활의 장기화뿐만 아니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운동선수들에게 에너지 밸런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며 특히 훈련을 하지 않는 주말에 대한 휴식과 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운동선수의 에너지 밸런스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 에너지 밸런스와 영양교육 및 관리지침을 위한 기초자료가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