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주요 연기금 및 공제기금과 해외 글로벌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중이 포트폴리오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위험조정수익률(샤프지수)과 벡터자기회귀모형(VAR)을 통하여 실증분석 하였다.
주요 글로벌 연기금 및 국내 연기금, 공제기금의 2014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금운용 실현수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현황 및 대체투자 비중 대비 수익률을 비교검증 결과, 대체투자 수익률이 주식투자, 채권투자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체투자 자산 비중이 증가할수록 총 운용수익률이 상승하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비교분석 하였다.
캐나다연금기금( CPPIB의)의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분기별 기초통계량과 스웨덴공적연금(AP3)의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연도별 기초통계량을 사용하여 VAR(Vector Auto Regressive) 모형과 샤프지수를 통해 분석 검증한 결과 대체투자가 전통적 투자(주식투자. 채권투자)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실증되었다. 한 분기 이전의 총 기금 운용수익률은 대체투자 비중이 높아지면 수익률이 증가하고, 반대로 한 분기 이전의 전통적 투자(주식, 채권) 비중이 높아지면 수익률이 낮아진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으며, 세부적으로 독립변수인 대체 하위자산군 중 인프라 비중이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총운용자산에서 대체투자 비중이 높아지면 총 기금 운용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방향성을 확인하였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어 오던 중에 2020년초 발생한 COVID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제로금리 수준에 가까운 완화적 통화정책과 각국 중앙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인해 향후에도 저금리. 저성장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투자환경하에서 글로벌 연기금과 국내 주요 연기금 및 공제기금은 효율적인 자산운용성과 제고를 위해서 총 운용자산중에서 대체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으며, 확대된 대체투자 비중의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와 대체투자 시 하위자산군 중 부동산투자 위주에서 인프라 위주로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석 실증하였다. 대표적인 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기금과 스웨덴공적연금의 VAR검증을 통해 총운용수익률과 대체투자 비중의 양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본 연구는 글로벌 연기금을 비롯하여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기금등 기관투자가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및 자산배분전략에 있어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