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기질[정감형(○), 실천형(□), 기획형(△), 사색형(S)]에 따라 스트레스 대처와 자아정체성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대처는 기질[정감형(○), 실천형(□), 기획형(△), 사색형(S)]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고등학생의 자아정체성은 기질[정감형(○), 실천형(□), 기획형(△), 사색형(S)]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이상의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제주도내에 소재한 남녀공학 고등학교 6곳에서 학생 500명을 유의 표집 하여 연구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고등학생의 기질 유형, 스트레스 대처, 자아정체성을 알아보기 위해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통하여 조사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 18를 사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일원분산분석(ANOVA), Duncan 사후분석을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기질에 따른 성격유형 분포는 정감형(○), 사색형(S), 기획형(△), 실천형(□) 순으로 기질의 분포를 보였으며, 이는 이희주(2013), 김재진(2015)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둘째,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대처는 기질[정감형(○), 실천형(□), 기획형(△), 사색형(S)]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정감형(○), 기획형(△), 사색형(S)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의 하위 유형 중 문제 중심적 대처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셋째, 고등학생의 자아정체성은 기질[정감형(○), 실천형(□), 기획형(△), 사색형(S)]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기질[정감형(○), 실천형(□), 기획형(△), 사색형(S)]에 따라 자아정체성의 하위 요인인 자기 수용성, 주체성, 목표 지향성에 차이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스트레스 대처와 자아정체성이 고등학생의 기질[정감형(○), 실천형(□), 기획형(△), 사색형(S)]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기질에 따라 스트레스 대처의 하위 요인 중 문제 중심적 대처에 차이를 보였으며, 기질에 따라 자아정체성 하위 요인 중 주체성, 자기수용성, 목표지향성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등학생의 기질 연구가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다양한 내적·외적 스트레스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필요한 자기 이해도를 높이는 데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