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이 교육복지 대상 초등학생들의 독서흥미와 사회성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봄으로써, 아동·청소년의 독서 습관 및 독서 능력 신장, 사회성 향상을 위한 자료를 제시하고 향후 연구와 교육 실천에 대한 시사점을 얻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10차시로 구성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 소재의 D초등학교와 S초등학교 교육복지대상 3, 4학년 중 실험집단 20명과 통제집단 20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조사 도구로는 독서흥미 검사(강냉이, 2012)로 독서 흥미도, 독서 방해요인, 독서 필요성, 독서 동기의 4가지 하위 영역으로 구성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사회성 검사(문성원, 2013)는 협동성, 주장성, 공감, 자기조절의 4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된 측정도구를 활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을 사용하여 독서흥미 및 사회성의 사전-사후 차이를 분석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주요 변인의 일반적 경향성과 정규성 여부확인을 위한 기술통계 분석, 집단 간의 동질성 여부 판단을 위한 T검정, 수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공분산 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교육복지 대상 아동의 독서흥미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독서흥미의 하위 요인인 독서 흥미도, 독서 동기, 독서 방해요인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으나, 독서 필요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
둘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교육복지 대상 초등학생의 사회성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사회성 하위 요인인 협동성, 주장성, 공감, 자기조절 모두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보드게임을 활용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교육복지 대상 아동의 독서흥미 및 사회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교육복지 대상 초등학생들의 독서흥미와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여 교육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독서지도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일반 아동·청소년 대상 독서지도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새로운 정보가 될 수 있는 독서 진흥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복지 대상 아동 및 일반 아동·청소년들의 독서복지 및 독서정책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지속적인 학술적 논의 및 관심, 실현 방안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