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IT 종사자의 테크노스트레스와 직무소진의 관계를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이 매개하고, 이 과정을 팀 내 사회적 지지가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IT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을 실시하였고, 총 316명으로부터 얻은 자료 중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312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조절된 매개모형은 Hayes(2017)가 제안한 SPSS Procsee Macro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테크노스트레스,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 직무소진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팀 내 사회적 지지는 직무소진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은 테크노스트레스가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팀 내 사회적 지지는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과 직무소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테크노스트레스와 직무소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팀 내 사회적 지지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IT 종사자가 테크노스트레스를 경험할 경우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을 통해 직무소진에 이를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팀 내 사회적 지지가 직무소진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에 기초하여 시사점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고,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