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가 작업동맹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개방과 탈중심화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탈중심화가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2019년 1월~2020년 8월까지 15시간 이상의 집단을 1개라도 참여한 집단원 247명을 대상으로 SPSS 21.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는, 자기개방, 탈중심화, 작업동맹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는 자기개방, 탈중심화, 작업동맹과 유의한 부적상관을 보였고, 자기개방은 탈중심화, 작업동맹과 유의한 정적상관, 탈중심화는 작업동맹과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즉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는 집단상담 장면에서 자기개방을 덜 하게 하고 이는 작업동맹 형성을 어렵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와 작업동맹 관계에서 자기개방은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는 작업동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자기개방을 매개로 작업동맹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와 자기개방 간의 관계에서 탈중심화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와와 작업동맹 간의 관계에서 탈중심화의 조절된 자기개방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자기개방이 탈중심화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며 작업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가 작업동맹에 미치는 영향을 자기개방이 매개하는데, 이때 탈중심화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집단원의 부적응적 자기초점적주의 수준에 따라 탈중심화가 조절하여 자기개방을 더 많이 한다면 높은 작업동맹 형성과 상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