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개념과 구성요소를 탐색하여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을 측정하는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먼저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척도를 개발하기 위하여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의 개념 및 구성요소를 탐색을 위해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후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 내용타당도 평가와 예비조사 및 본조사를 통한 요인분석을 하였다.
또한,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인성교육의 인식 및 프로그램의 현황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문헌분석을 하고 중학생 369명을 대상으로 요구분석을 하였다. 또한, 개발된 프로그램을 수정 및 보완하기 위해 1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타당도 분석을 하였다. 특히, 중학생 중 참여를 원하는 16명을 대상으로 예비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프로그램을 수정 및 보완하였다.
다음으로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도에 소재하고 있는 K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집단 22명과 비교집단 22명을 대상으로 주 2회, 회기당 45분씩 10회기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검사에 대한 사전, 사후, 추후 검사를 하는 반복측정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으로 통계처리 하였다. 또한, 양적 분석 결과를 보완하기 위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소감문 및 인터뷰, 성장일지, 참여 관찰 자료에 대한 질적 분석도 병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척도개발을 위해서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96개 예비문항을 추출하고 전문가 타당도 분석으로 선정된 93개 문항을 중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문항 분석, 탐색적요인 분석, 신뢰도 분석 등의 예비조사를 하여 47개 문항을 선정하였다. 또한, 중학생 536명을 대상으로 문항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등의 본조사를 실시한 후 6개 영역 41개의 최종 문항을 확정하였다.
둘째,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한 결과 목적 1개와 목표 6개를 중심으로 자기 관리하기, 자아 신념 향상하기, 공감 소통하기, 공동체 의식갖기, 세계시민 의식갖기, 지구환경 초월의식 함양하기 등의 수업 모형을 제시하였다. 또한,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은 자기조절의 원리, 자기관리의 원리, 자아개념향상의 원리, 공명의 원리, 긍정 관계의 원리, 포용의 원리, 의식확장의 원리, 실행의 원리 등 8개의 원리와 신체역량 높이기, 정서 조절하기, 목표 의식 설정하기, 비전설정 관리하기, 자아 존중하기, 한계 극복하기, 타인과 공감하기, 타인과 소통하기, 타인 존중하기, 타인과 협동하기, 타문화 차이 인식하기, 타문화 관점 바꾸기, 내적 평화 체험하기, 상생의 가치 만들기, 초연결성·초월의식 느끼기, 지구환경 보호하기 등 16개 전략을 개발하였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만남과 몸짓으로 도약하기 1회기, 참 좋은 나 3회기, 더 좋은 너 3회기, 더불어 꿈꾸는 우리 3회기로 구성하여 총 10회기를 개발하였고 예비 실행과정을 거쳐서 수정 및 보완하였다.
셋째,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검사 시기와 집단에 따른 반복측정분산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개인적 차원, 사회적 차원, 세계적 차원 등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전체에서 시기와 집단의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이 중학생들의 인성역량을 함양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시기별 검증 결과 분석에서 개인적 차원, 사회적 차원, 세계적 차원 등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전체에서 사전과 사후, 사전과 추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지만, 사후와 추후 간에는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프로그램 실시 후 추후 검사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유지되었음을 의미하며 다음에도 잘 유지되고 있었다. 이 외에도 프로그램 체험을 통한 중학생의 질적 변화과정을 분석한 결과, 자신의 참가치를 아는 기쁨(자신의 상태 알아차리기, 성장하기),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알아가는 즐거움(공감해주기, 기다려주기), 함께하는 기쁨으로 세상을 향한 꿈을 공유(수용하기, 연결되기, 지구수비대) 등과 같이 3개의 의미 단위와 7개의 하위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으로서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의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은 기존의 인성 덕목 중심의 인성교육이 아니라, 청소년 두뇌의 발달 특성과 뇌과학에 근거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둘째,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은 체율체득(體律體得)한 자신의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스스로 선택한 행동을 습관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은 인성역량 검사를 통해 자신의 인성역량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후, 개인적 차원, 사회적 차원, 세계적 차원 등 개인별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넷째,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은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년제 등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교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후속 연구에 대해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척도는 양적 연구를 중심으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인성역량 개념 및 구성요소에 대한 이론적 접근뿐만 아니라 경험적 접근도 포함하여 통합적으로 인성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 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중학생 대상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지만, 향후 영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생애주기별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뇌교육 기반 인성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소년의 인성역량을 함양은 물론, 학교, 가정, 사회생활 만족도 향상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