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子平眞詮』에서 말하는 4길신과 4흉신에 대해 연구하고 그에 따른 순용, 역용의 이론과 그에 따른 성격과 패격 사주를 분석하여 『자평진전』내에 있는 모순점들을 밝히는 데에 있다.
현대에서도 『자평진전』의 격국론에 대해 많은 논문들이 나와 있으나 『자평진전』에서의 이론만을 밝히고 『자평진전』의 모순에 대해서는 연구된 논문들을 찾아 볼 수 없었기에 이를 위해 다른 명리 고전에서 나타나있는 오행, 십간, 십성의 길흉에 관하여 연구하여 일반적인 길흉의 의미는 어떤 것인지 연구하였다.
그리고『자평진전』에서의 각 격국마다 성격과 패격의 이론을 분석하여 4길신과 4흉신의 이론과 아울러 성격과 패격을 판단하는데 있어 일관성을 가지지 못했음을 밝혔으며『자평진전』의 각 사례들을 분석하여 흉신과 길신의 의미가 성격과 패격의 기준이 되지 못함을 밝혔다.
그 결과 『자평진전』에서는 일간의 신중과 신경을 다루는 억부론과 격국론을 혼용해서 쓰고 있으며 지지의 형충파해합 이론에서도 형살과 파살을 적용시킨 사례는 없었다. 충과 합의 이론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월령의 지장간을 중시하고 있지만 다른 지지의 지장간과의 관계는 전혀 적용이 되지 않았으며,『자평진전』에서는 운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나 실제 사례에서는 대부분 운을 적용시키지 않았고 운을 논하는 장에서는 그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아 길흉과 성패를 판단할 수가 없다. 따라서 『자평진전』의 4길신과 4흉신에서 나오는 순용과 역용의 이론, 또한 성격과 패격의 이론은 일관성을 가지지 못하였으므로 길흉판단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자평진전』은 명리학 고전으로 여러 가지 중요한 명리이론을 수립했지만 이런 모순점에 대해 서로 앞으로도 더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서 보다 정합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으로 정립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