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뿌리를 약용으로 많이 사용하던 식물이다. 주요 약리 성분인 사포닌을 비롯하여 아미노산, 핵산, 알칼로이드, 비타민들이 함유되어있으며, 체력 증강, 피로 회복, 신경계, 대사계 등의 기능 조절 등을 하는데 사용되었다. 사포닌은 진세노사이드라는 배당체로 분류되는데 인삼을 증숙하여 만든 홍삼에는 인삼의 진세노사이드에 더해, 홍삼에는 존재하지 않는 진세노사이드들도 존재한다. 진세노사이드에는 중추신경계에 대한 유효한 효능을 가진 성분들이 많이 있으므로 본 논문에서는 수초를 생성하는 희소돌기아교세포에 진세노사이드를 비롯한 홍삼유래 물질을 처리하여, 물질들이 희소돌기아교세포에 어떠한 영향을 가지는 지를 보고자 하였다.
홍삼 진액과 그 홍삼의 주요 성분인 Saponin과 non-saponin을, 그 다음으로 saponin에 포함되어있는 주요 ginsenosides를 희소돌기아교세포에 시험하여 희소돌기아교세포의 분화상태에서 세포수, 분화, 막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가지는 지를 분석하여 유효성을 가지는 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사포닌이 막형성은 잘 유도하였으나, 농도 차에 따른 분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포닌 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 11종 간에서는 Rb1이 분화를 control인 DMSO에 비해 더 잘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세노사이드 Rb1은 신경세포와 중추신경계에 대한 효능이 알려져 있는 물질들로 희소돌기아교세포의 분화와 막형성을 잘 유도하였다는 것은 Rb1이 희소돌기아교세포의 수초의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각 물질이 in vivo에서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추가적으로 연구를 하여야하지만,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가 희소돌기아교세포의 분화에 유의한 효능을 보였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