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호작용적 독서치료가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정서지능 및 사회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G구 및 D구 소재 일반 공립중학교 5개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청소년 35명을 연구대상(실험집단 20명, 통제집단 15명)으로 하여 상호작용적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전후로 교사평정척도 설문을 실시하여 정서지능 및 사회적 능력을 측정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정서지능 척도로는 김경회(1998)의 교사용 유아정서지능 평정척도를, 사회적 능력 척도로는 Walker-McConnell의 사회적 능력 및 학교적응력 검사 개정판(1990; 신현기 번역, 2004)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호작용적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정서지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하위요인에서는 '타인정서 인식 및 배려', '자기정서 인식 및 표현', '교사와의 관계', '또래와의 관계'의 네 가지 요인에서 독서치료와 정서지능 간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를 보였다. 둘째, 상호작용적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사회적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네 가지 하위요인인 자아통제, 또래관계, 학교적응력, 감정이입 모두에서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상호작용적 독서치료가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정서지능 및 사회적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검증되었다.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각적인 독서치료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이 계속 이루어져 이들의 학교 적응 및 지역사회 통합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