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은 2015년 진로교육법이 제정되고, 2016년 자유학기제의 전면시행이 되면서 더 구체적이고 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차지하게 되었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학 및 취업 전 관련 정보를 충분히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장기적인 진로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하여 진학 및 취업을 계획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특성화고등학교 디자인과와 뷰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Big6 Skills 모형을 적용한 진로독서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경남 소재 특성화고 디자인과와 뷰티과의 3학년 중 진로 독서교육에 동의하는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Big6 Skills 모형을 적용한 진로독서프로그램 기반 수업을 진행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전-사후 진로성숙도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활동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분석을 위해 SPSS 21.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진로성숙도 산출 값을 전산처리하였으며, 분석 방법은 기술통계분석과 대응표본 paired t-test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문서자료(활동지)의 분석 결과 대상자들은 진로독서프로그램인 직업 탐색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알게 되었고, 대체로 만족하는 의견을 보였다.
둘째, Big6 Skills 모형을 적용한 진로독서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성숙도를 향상시키는 데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진로성숙도 각 차원별 평균값 보면, 진로성숙도 태도차원의 사전-사후의 평균값 은 55.32점에서 58.74점으로 상승하였고, 진로성숙도 능력차원의 사전-사후의 평균값은 52.33점에서 57.09점으로 상승하였으며, 진로성숙도 행동차원의 사전-사후의 평균값은 48.72점에서 53.11점으로 각 차원별 진로성숙도는 전체적으로 상승하여 진로독서프로그램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진로독서프로그램이 특성화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 형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로독서교육에 대해 만족도가 높았고, 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개선점을 알고 표현한 SA 학생의 경우 진로독서프로그램을 이수하기 전·후로 낮은 영역이었던 합리적의사결정이 15.57점에서 65.95점으로 수준이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진로성숙도의 점수 차이는 줄어들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진로성숙도의 집단의 특성에 따라 연구 대상자의 직업 탐색 결과에서 총 4개 집단으로 유형화할 수 있었으며, 그 중에서 78.6%가 진로독서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성숙도의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내용을 통해 진로독서프로그램은 특성화고등학교 디자인과와 뷰티과 학생들의 진로성숙도 향상 및 진로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