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한 교사들이 무엇을 경험하고, 경험의 구조가 어떻게 형성했는지 살펴봄으로써 경험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초·중학교 교사 5명으로부터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 중 현상학적 연구 방법으로 수행되었고, Giorgi(1985)의 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91개의 의미 있는 진술이 도출되었다. 이들 진술을 비교, 분석하여 48개의 의미단위요약을 도출했고, 이들 의미단위를 묶어 17개의 하위구성요소, 6개의 구성요소를 추출했다.
이들 경험의 구성요소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남', '변화를 위해 노력함', '서서히 변화를 경험함', '장애물을 만남',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함', '학교가 행복한 공동체로 나아감' 이다. 각각을 살펴보면 첫째,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남' 은 '학교폭력문제 해결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느낌',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해 반신반의함' 의 2개 하위구성요소를 포함하였다. 둘째, '변화를 위해 노력함' 은 '회복적 생활교육을 시도해 봄', '회복적 태도로 변화하려고 노력함' 의 2개 하위구성요소를 포함한다. 셋째, '서서히 변화를 경험함' 은 '학생의 변화를 경험함', '교사 자신의 치유와 성장을 경험함' 의 2개 하위구성요소를 포함한다. 넷째, '장애물을 만남' 은 '적용 실제의 어려움을 만남', '동료 교사들의 경계에 부딪힘', '힘든 마음과 만남', '관리자와 교육청의 지원부족에 부딪힘' 의 4개 하위구성요소를 포함하다. 다섯째, '장애극복을 위해 노력함' 은 '역량을 키움', '학생 자치활동 확대', '동료 교사 참여 확대', '학교 차원으로 확대', '학부모와 지역사회로의 확대', '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함' 의 6개 하위구성요소를 포함한다. 여섯째, '학교가 행복한 공동체로 나감' 은 '모두가 행복한 학교 공동체' 의 1개 하위구성요소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도출된 경험의 구조는 '만남', '희망' '절망', '협력', '사랑의 공동체' 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교사의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 경험의 본질은 '학교에서 모두가 행복한 사랑의 공동체' 이다. 이는 교사의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을 통해 학교공동체, 즉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교사와 교사 모두 상호존중과 배려가 일상이 되어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제언하였고,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