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이 초등 저학년 아동의 이타성과 자기통제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H초등학교 2. 3학년 학생 24명을 각각 12명씩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실험집단에는 주 2회기 50분씩 총8회기로 2020년 1월 7~30일까지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통제집단은 그림 색칠을 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자료분석은 SPSS 2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먼저 이타성 척도와 자기통제력 척도의 사전, 사후 검사를 하였고 독립표본 t검정 실시를 통해 두 집단이 동질적인 집단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프로그램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Mann-Whitney U test와 Wilcoxon matched paired test)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 실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이타성 사후 점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실험집단의 이타성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둘째,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 실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자기통제력 사후 점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자기통제력 전체는 실험집단의 자기통제력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이 초등 저학년 아동의 이타성과 자기 통제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자기통제력의 하위요인인 장기적 만족과 즉각적 만족에서는 실험집단이 장기적 만족이 높았다. 하지만 즉각적 만족에서는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이 승패의 요소를 가진 보드게임의 속성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즉각적 만족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시사점을 논의하였고, 제한점과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