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사회 노인의 스마트폰 이용수준과 건강정보 이해능력, 자기효능감, 자가간호역량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자가간호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가간호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간호교육 프로그램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자는 N시의 노인대학 1곳, 노인 복지관 1곳, 경로당 4곳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은 2020년 8월5일부터 9월10일까지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자가보고식 설문지로 스마트폰의 이용수준은 '장 노년층 정보 실태조사.'(한국정보문화 진흥원, 2012) 설문의 문항을 강월석(2012)이 재구성한 도구 10문항과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이태화와 강수진(2009)이 개발한 단축형 건강정보 이해능력 도구(Short form of the Korean Health Literacy Scale in elderly) 12문항, 자기효능감은 Chen, Gully와 Eden (2001)이 개발한 일반적 자기 효능(New General Self-Efficacy, NGSE) 도구를 오인수(2002)가 번역한 8문항, 자가간호역량은 Geden과 Taylor(1988)가 개발한 Self-as-Carer Inventory를 소향숙(1992)이 번안하고 수정한 도구 34문항을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5.0 Program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ANOVA, Scheffe test, 상관관계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스마트폰 이용수준의 평균은 2.94점이었고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평균 10.76점, 자기효능감 평균 3.36점, 자가간호역량은 평균 4.38점으로 나타났다.
2. 지역사회 노인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마트폰 이용수준은 성별(t=1.993, p〈.048), 연령(F=28.947, p=〈.001), 학력(F=25.255, p〈.001). 종교(t=4.733, p〈.001), 직업(F=4.502, p=〈.001), 월소득(F=11.277, p〈.001), 스마트폰 이용기간(F=47.170, p〈.001), 건강관련 지식습득방법(F=15.503, p〈.001), 주관적 건강상태(F=9.970, p〈.001), 진단질환 개수(F=5.829, p〈.001), 월 의료기관 방문횟수(F=4.372, p=0.005)에 따라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연령(F=3.837, p=.012), 학력(F=4.839, p=.003), 종교(t=3.945, p〈.001), 직업(t=2.187, p=.030), 월 가구소득(F=3.390, p=.011), 건강관련 지식습득방법(F=3.064, p=.018)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자기효능감은 성별,(t=2.522, p〈.001), 연령(F=5.493, p=.005), 학력(F=12.023, p〈.001), 종교(t=3.642, p〈.001), 직업(t=3.642, p〈.001), 스마트폰 이용기간(F=12.070, p〈.001), 건강관련 지식습득방법(F=11.580, p〈.001), 주관적 건강상태(F=11.580, p〈.001), 진단질환 개수(F=3.426, p=.025)에 따라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자가간호역량은 성별(t=3.270, p〈001), 학력(F=3.426, p=.018), 종교(t=3.504, p〈.001), 스마트폰 이용기간(F=4.264, p=.016), 주관적 건강상태 (F=5.321, p〈.001)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3. 자가간호역량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스마트폰 이용수준, 건강정보 이해능력, 자기효능감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자가간호역량은 스마트폰 이용수준(r=.402, p〈.001), 건강정보 이해능력(r=.226, p=003), 자기효능감 (r=.611, p〈.001)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대상자의 자가간호역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변수는 자기효능감( β=.521, p〈.001), 여자( β=-.176, p=.006)로 나타났고, 이 회귀모형은 적합하며(F=15.799, p〈.001) 전체 설명력은 43.2%로 나타났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자가간호역량에 높은 영향을 미치며 여자가 남자보다 자가간호역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자기효능감이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가간호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가간호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