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는 인간의 본능으로 즐거움과 유희를 내포하고 있고, 놀이는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본성 중 하나이다. 놀이는 그 자체에 재미와 즐거움이 있을 뿐만이 아니라 강제성이 없는 자유롭고 자발적인 행위이다. 아동은 놀이를 통해 미래 사회에 생존을 위한 필요한 지식 및 기술 등을 경험하고 습득한다.
또한, 유아기는 사람의 성장기 중 상대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없는 시기로서 가장 주도적이고 활동적인 놀이라는 행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학습하게 된다. 그러나 장애아동은 놀이에 참여하는데 신체적, 물리적 한계가 있어 또래 아동과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다. 점점 감소하는 출생률 대비 증가하는 장애아동의 수를 살펴 보면 앞으로 아동들이 성장해서 살아갈 미래의 교육적, 사회적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신체적, 물리적 한계가 더이상 놀이에 있어 장애물로 남지 않도록 환경을 미리 조성해주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아동에게 놀이가 어떤 의미인지, 유아교육, 작업치료, 특수교육, 아동심리 등 다양한 학문에서 아동과 놀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통합놀이의 필요성에 대해서 교육적, 치료적 관점에서 다루었다. 이를 토대로 관계자 인터뷰와 국내외 가구브랜드의 놀이테이블 사례조사를 통해 작품 제작에 있어 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도출해내었다.
놀이는 아동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행위이지만 그 배경과 환경을 설정하는 것은 어른의 몫이다. 앞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 아동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환경에서 성장하고 살아갈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위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되고 더욱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