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병원 간호사의 표준주의지침 인지도, 감염관리 조직문화 및 감염노출 방어환경이 표준주의지침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G광역시 소재 중소병원 재직 중인 경력 3개월 이상 된 간호사로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202명이다. 자료수집은 2020년 6월 1일부터 2020년 7월 30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도구로 표준주의지침 인지도는 2007년 개정된 미국 CDC의 표준주의지침(Siegal et al. 2007)을 정선영(2008)이 번안한 내용을 홍선영, 권영숙 및 박희옥(2012)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박현희(2013)의 환자안전문화 측정 도구를 문정은(2015)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감염노출 방어환경은 한은옥(2009)이 개발한 측정도구를 안진선, 김연하 및 김민주(2015)가 간호사를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표준주의지침 수행도는 2007년 개정된 미국 CDC의 표준주의지침을 정선영(2008)이 번안한 내용을 홍선영 등(2012)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ANOVA, Scheffé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표준주의지침 인지도는 평균 4.51±0.42점,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평균 5.95±0.89점, 감염노출 방어환경은 평균 4.05±0.61점, 표준주의지침 수행도는 평균 4.53±0.43점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표준주의지침 인지도의 차이를 살펴보면, 근무경력(F=3.27, p=.015), 근무부서(F=10.45, p=.00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조직문화의 차이는 근무경력(F=12.72, p=.005), 근무부서(F=14.67, p=.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감염노출 방어환경의 차이는 연령(F=3.25, p=.023), 근무경력(F=13.64, p=.003). 근무부서(F=13.85, p=.008), 감염관리전담간호사 배치여부(t=4.05, p=.044), 표준주의지침 매뉴얼 구비여부(t=4.22, p=.04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표준주의지침 수행도의 차이는 근무경력(F=9.67, p=.022). 근무부서(F=3.71, p=.00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 대상자의 표준주의지침 수행도는 표준주의지침 인지도(r=.76, p〈.001), 감염관리 조직문화(r=.71, p〈.001), 감염노출 방어환경(r=.63,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표준주의지침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표준주의지침 인지도(β=.63, p〈.001), 감염관리 조직문화(β=.23, p〈.001)이었으며, 이들 변수에 의한 표준주의지침 수행도 설명력은 65.6%이었다(F=54.36, p〈.001).
본 연구 결과 표준주의지침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표준주의지침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병원마다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표준주의지침 수행의 중요함을 인식시켜야하며, 긍정적인 감염관리 조직문화의 조성을 위한 끊임없는 내부에서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