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 슬관절치환술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문해력을 조사하고 건강문해력에 따른 관절운동지식과 자가관리행위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020년 7월부터 8월까지 G광역시 소재의 S병원에서 퇴행성 슬관절염을 진단받고 슬관절치환술을 받은 65세 이상의 노인 141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관절운동지식, 자가관리행위, 건강문해력을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6.0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으며 기술통계, χ²-test, t-test를 시행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전체 대상자는 총 141명으로 성별은 여성이 117명(83.0%), 연령은 평균 73.64±5.36세였다. 교육 수준은 초등~중학교 졸업이 67.4%(95명)로 가장 많았고, 70.9%(100명)는 직업이 없었다. 대상자의 73.8%(104명)는 종교가 없었고, 31.9%(45명)는 독거노인이었으며, 68.8%(97명)가 동반된 만성질환이 있었다. 대상자의 56.0%(79명)는 수술 경험이 있었고, 90.1%(127명)가 지난 1년 이내에 관절운동 관련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건강문해력은 평균 6.67±3.21점, 관절운동지식은 평균 6.81±2.63점, 자가관리행위는 평균 3.49±0.50점이었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χ²=13.70, p〈.001), 연령(χ²=20.96, p〈.001), 교육수준(χ²=40.35, p=.002), 동거인유무(χ²=4.09, p=.043), 만성질환유무(χ²=4.75, p=.02)에서 건강문해력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그 외 에서는 차이가 없었다(p〉.05).
4. 관절운동지식은 건강문해력이 낮은 그룹이 평균 5.86±2.66점, 건강문해력이 높은 그룹은 평균 8.16±1.92점으로 건강문해력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관절운동지식 정도가 높았고 이는 유의한 차이(t=-5.97, p〈.001)가 있었다. 자가관리행위는 건강문해력이 낮은 그룹이 평균 3.29±0.42점, 건강문해력이 높은 그룹은 평균 3.78±0.46점으로 건강문해력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자가관리행위 점수가 높았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t=-6.65, p〈.001)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하여 노인 슬관절치환술 환자의 건강문해력에 따른 관절운동지식과 자가관리행위의 차이에 대해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노인 슬관절치환술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운동과 자가관리 프로그램 교육시 건강문해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