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 학생들의 개인적 특성인 태권도 수련에 따른 역량지각과 사회적 유능감의 차이를 확인하고, 역량지각이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이를 실증적으로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해 있는 'Y 태권도장'에 다니고 있는 태권도에 참여한 다문화 학생들 101명과 'N 학원'에 다니고 있는 태권도를 참여하지 않은 다문화 학생들 101명을 대상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202부의 설문지가 최종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방법은 SPSS 23.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t-검정,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학생들의 태권도 수련여부에 따른 역량지각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학업능력, 운동능력, 생활태도, 사회적 능력, 신체적 특성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다문화 학생들의 태권도 수련여부에 따른 사회적 유능감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주도성, 외향성, 온정성, 자율성, 개방성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태권도를 참여한 다문화 학생들의 생활태도는 주도성, 외향성, 자율성, 개방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사회적 능력은 온정성에 영향을 미친다. 운동능력이 높을수록 사회적 유능감에서 개방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서 태권도를 참여한 다문화 학생들이 태권도를 참여하지 않은 다문화 학생들보다 생활태도와 사회적 특성이 더 뛰어나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태권도 수련참여 여부에 따라 역량지각과 사회적 유능감의 차이를 알아보고 역량지각이 사회적 유능감에 유의한 영향이 있다는 점을 밝혀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보다 조화롭고 질 높은 문화생활과 사회생활을 위해 다양한 역량지각과 사회적 유능감에 관한 연구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