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과보호와 초기청소년의 사회불안 관계에서 자기개념명확성과 자아존중감의 이중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고, 부모의 과보호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개념명확성과 자아존중감의 매개 모형을 가정한 후,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는 강원도 춘천 소재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4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중 461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도구는 사회불안 척도, 과보호 척도, 자기개념명확성 척도, 자아존중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으로 SPSS 25.0, AMOS 24.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과보호는 사회불안의 하위요인인 대인불안, 수행불안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자기개념명확성 및 자아존중감과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자기개념명확성과 자아존중감은 사회불안의 하위요인인 대인불안, 수행불안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자기개념명확성과 자아존중감은 서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이중매개 분석결과, 부모의 과보호와 초기청소년의 자아존중감 경로에서 자기개념명확성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고, 부모의 과보호와 초기청소년의 사회불안경로에서 자기개념명확성과 자아존중감의 순차적 이중매개 효과가 검증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